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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입니다

     송계사 소식지 (제123호) 2면 - 불기 2564년(庚子年) 1월
     작성자   :    관리자    (20-01-06    Hit : 14)

◐◐  감사하며 베푸는 삶의 복덕에 대하여 ◑◑
 
 「덕을 베풀되 보답을 바라지 말라. 
 베푼 덕에 대해 보답을 바라게 되면
 무엇인가 도모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도모하는 생각이 있게 되면
 반드시 화려한 명예를 드날리고자 하느니라.
 덕의 본성이 없음을 밝히고
 덕이 영원하지 않음을 관조할지니
 덕이란 참 알맹이가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성인이 말씀하시되 
 ‘덕 베푼 것을 헌신짝 버리듯이 하라’
 하셨느니라.」       [보왕삼매론중에서]

  여기 보왕삼매론에서 밝힌 베품의 정신을 잘 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내가 베푼 선행을 다른 사람이 인정해 주기를 기대하실 것입니다. 또한 그 자랑스러운 베품을 다른 이들에게 이야기하며 살 것입니다. 
 그러나 감정에 휩싸여 있는 동안에는 진정한 깨달음이 다가서지를 않습니다. 조그마한 복은 다가올지언정, 대우주에 충만 되어 있는 무량한 지혜와 행복과 자유는 ‘나’의 것이 되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사실상 “감사는 베푸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참된 행복과 향상의 길로 나아가고, 깨달음의 길로, 해탈의 길로 인도되려면 반드시 무주상(無主相)의 참된 공덕을 닦아가야 합니다.
 늘 은혜로운 베품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시를 실천하고 상대를 위해 축원까지 더한다면, 그 실천은 그냥 그대로 해탈행(解脫行)이 됩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베풀게 되면 감정의 찌꺼기가 없는 무주상보시를 이룰 수 있게 됩니다.

-  내가 베푼 공덕은 꼭 나에게 온다. -
 우리 중생의 삶은 상이 많고 번뇌가 많아 중생입니다. 뽐내기를 좋아합니다. 준만큼 받기를 바랍니다. 덕을 베풀면 보답을 바라게 되고 그 베푼 덕이 가져다 줄 이익을 계산하고, 베푼 것 이상의 명예가 돌아오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십시오. 베푼 것에 대해 보답을 바라는 자체가 어리석음입니다.
“내가 이렇게 주었으니 너도 그에 상당하는 것을 나에게 꼭 해주어야지.”
 가족이나 이성교제를 하는 사람, 가까운 친구를 향해 이렇게 요구를 한다면 어떻게 서로가 진정한 사랑을 나눌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현대인들은 주저 없이 ‘베푸는 만큼’을 내세웁니다. 
 결코 손해 보지 않겠다는 욕심과 이기심이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이것은 진심이 아니고, 베풂이 아니라 무언가를 도모하는 거래입니다. 이처럼 거짓된 마음으로 하는 결과는 결국 어떻게 다가옵니까? 

 우리는 잘 기억해야 합니다. 서로의 느낌과 감정은 매우 상대적입니다. 내가 순수한 마음으로 임하면 상대도 순수함으로 다가서지만, 내가 이기심을 발동시키면 상대도 당연히 이기심을 뿜어냅니다. 
 이것은 사랑하는 사이만이 아닙니다. 이 사회에서도 어떤 사람이 순수한 마음이나 소명의식에서가 아니라, 자기 이익이나 명예를 얻기 위해 베풀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위선자의 오명을 씌우거나, 지나친 자랑 앞에선 속으로 냉소를 보냅니다. 

 그냥 스스로의 진실에 비추어 형편 따라 능력 따라 베풀면 되고, 베풀면서 스스로의 진실을 체험하면 최상입니다.
 부디 명심하십시오. 내가 한 일의 과보는 절대로 다른 이에게로 가지 않습니다. 내가 덕을 베풀었으면 그 복덕은 고스란히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좋은 의도로 보시를 하였으면 그 마음가짐의 폭에 비례한 이자가 붙어 나에게로 돌아오고, 수행을 하였으면 그 수행공덕이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오지 말라고 하여도 돌아오게 되어 있는 것이 대우주의 법칙이고, 인연과보의 법칙입니다. ▣


     첨부파일1  -  2020년1월회보 제123호-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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